전주시, 해외 판로개척 위해 몽골과 협력 강화

시, 17일 몽골 바양주르흐구와 문화·경제·인적 교류 협력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전주시가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몽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17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와 양 도시간 우호 협력 관계 증진 및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강바타르 자르갈사이항 구청장을 비롯한 바양주르흐구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이번 MOU를 통해 △행정의 우수 정책과 사례 공유 △우수기술 이전, 해외판로 개척 등 경제교류 활성화 △공무원·대학생 인적교류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문화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 등을 주요 협력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양 도시는 바양주르흐구 내 탄소발열의자 설치와 스마트 농업기술 도입, 공무원·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이미 논의 중이던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바양주르흐구청 대표단은 전주시의 교통과 탄소산업, 스마트농업, 문화관광 등 특화 분야를 집중적으로 탐방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전주를 찾았다.

 

이들은 이번 연수에서 전주시의 선진도시 인프라와 탄소기술,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전주한옥마을 관광, 전북현대모터스 홈경기 관람 등을 통해 문화 교류의 폭도 넓히기도 했다.

 

바양주르흐구청 대표단은 연수 3일차인 18일에는 전주교통정보센터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스마트팜 농가 등 현장 중심의 산업 연수를 진행한 후 오는 19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전주시의 국제도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작년부터 이어진 교류의 결실로, 전주시의 특화된 기술과 문화뿐만 아니라 공무원·대학생 등의 인적교류가 몽골의 도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양 국가 간의 경제교류로 확산하고 상호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