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계층별 참여예산학교 운영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부평구는 총 8회에 걸쳐 지역 구민들을 대상으로 ‘계층별 참여예산학교’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운영된 이번 교육은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참여와 이해도를 높이고, 구 예산편성 등 예산과정에 다양한 계층의 정책 제안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노인,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구민 총 161명이 참여했으며, 구는 올해 처음으로 ‘노인참여예산학교’를 진행해 의견수렴의 폭을 넓혔다.

 

교육 내용은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 정책 탐색, 참여예산 제안서 작성 등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올해 교육 중 참여자들이 제안한 사업으로는 ▲치매환자 보호자를 위한 맞춤 교육 ▲청소년 시민캠프 ▲좁고 위험한 등굣길 개선 ▲다문화 가족을 위한 무료법률상담 통역 지원 및 법률교육 ▲안전한 중고거래 장소 구축 등이다.

 

구는 제안 사업에 대해 사업부서 검토 후 온라인 주민투표, 주민위원회와 민관협의회 심의 등을 거쳐 우선 순위 및 2026년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 주민투표는 오는 9월 중 구민 또는 부평구 소재 사업주, 직장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더 나은 부평구가 되기 위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가지게 됐다”며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