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해괴한 도로표시 문구 관련 행정의 관리감독 문제 재발 방지 및 행정품질 향상’촉구

‘갛교’ 오기 사태 질타… 행정 품질 전면 개선 촉구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자1·2·3동)은 6월 24일 열린 제39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안구 수원스타필드 앞 대로에 표기된 ‘갛교’ 오기 사태를 지적하며 재발 방지 및 행정 품질 향상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많은 시민과 차량이 오가는 중심도로에 ‘광교’가 아닌 ‘갛교’로 표기된 문구가 도색된 채 무려 2주간 방치됐다.”며, “이를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채 오랜 기간 노출됐다는 것은 관리·감독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시민들 사이에서 “갛교신도시”, “이렇게 시켜도 안 하겠다”는 조롱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수원시 행정이 시민들에게 웃음 소재의 대상으로 전락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는 수원시 내부의 모니터링 체계와 책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추진되는 공공사업에서 품질관리는 가장 기본적인 행정 기준이며, 이를 지키는 것은 공직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 도로 및 공공 표지판 등 시공 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시스템 정비 ▲ 책임 소재 명확화와 명확한 행정처분 ▲ 관련 업체에 대한 교육과 관리 시스템 마련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작은 실수가 때로는 어렵게 쌓아온 도시의 신뢰를 한순간 무너뜨릴 수 있다”며, “수원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다 엄격한 기준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선도적으로 행정 품질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