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는 2025년 6월 25일 제11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여의도동 36-8번지 일원 및 36-1번지’ 기반시설 적정성 등 심의(안)에 대해 “조건부가결” 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지난해 11월 수립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에서 처음으로 용적률 1,000%를 초과하는 건축계획(안)에 대해 기반시설의 적정성 등을 심의한 사례다.
대상지 2개소는 화재보험협회빌딩, 키움파이낸스스퀘어 부지로 지하철5,9호선 여의도역에 인접하여 위치하고 있으며, 대상지 주변으로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대형증권회사 등 각종 금융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여의도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입지하고 있다.
’24년 서울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으로 강우설계빈도를 간선 50년, 지선 30년으로 상향함에 따라 대상지 주변 공공하수관로 확관이 필요한 실정으로 사업시행자가 해당 하수관로 개량 공사 후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여의도동 35-8번지 일원(화재보험협회빌딩) 건축계획(안)은 이 일대에 지상31층, 지하8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및 문화및집회시설이 건립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기여시설로는 지하1층에 컨벤션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여의도내 입주한 금융, 스타트업 입주사 및 지역주민을 위한 회의·이벤트, 교육공간으로 운영된다.
여의도동 36-1번지(키움파이낸스스퀘어)는 2023년 3월 건축허가 후 현재 공사 중에 있는 사업을 변경하는 사항으로, 이번 건축계획 변경(안)에 의하면 지상28층, 지하7층 규모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지역기여시설로는 지상2,3층에 스마트 다양한 금융 서적을 보유한 휴게공간이 조성되며,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도 운영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여의도가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이 일대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