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인천광역시 중구의회는 제9대 의회 개원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구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열린 의회’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민의 대변자 역할 충실히 수행, 활발한 입법활동
2022년 7월 출범한 제9대 중구의회는 지난 3년간 총 312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 기간 동안 ▲조례안 229건 제·개정 ▲예산·결산안 26건 ▲기타 안건 115건 등 총 37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특히 주민복지와 직결되는 지원 조례 등 115건의 조례를 의원 발의로 추진해, 입법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했다.
또한, 2022년 71일, 2023년 94일, 2024년 94일, 2025년(6월 현재 기준) 53일의 임시회 및 정례회를 개최하여 매년 평균 78일 이상의 회기를 운영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회의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호 의장은 “중구의회는 법률적인 역할을 넘어, 구민의 삶과 밀접한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과 함께한 3년, 민생 중심 의정 실현
제9대 중구의회는 지난 3년간 지역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왔다. 공영주차장 조성지, 영종 및 원도심 침수 취약지, 영종복합문화센터 공사 현장,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 시설, 인천국제공항 환경자원회수시설 등 구정 전반의 주요 현장을 찾아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편, 구민 안전과 복지, 경제 활성화 등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꾸준히 노력했다.
또한, 지역 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지역의 권익을 지키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영종국제도시 통행료 무료화 촉구 성명서 ▲영종 소각장 백지화 성명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촉구 성명서 ▲제물포구 신청사 부지 변경 전면 재검토 결의문 ▲인천순환 3호선 연안부두 경유 촉구 결의문 ▲제3연륙교 명칭 ‘영종하늘대교’로 선정 촉구 결의문 ▲ 등 각종 성명과 결의안을 통해 구민의 뜻을 대변했다.
집행부 감시와 정책 제안 통해 구정 발전에 기여
중구의회는 지난 3년간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023년 103건 ▲2024년 81건 ▲2025년 106건 등 총 290건의 시정 및 개선사항을 집행부에 요구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구정질문 78건, 5분 자유발언 108건을 통해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구정 운영의 건전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연구와 교육 통한 전문성 강화
의회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구활동과 의원 역량교육에도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특히 의원 연구단체 활동으로 2024년에는 한창한·손은비 의원이 참여한 ‘인천중구 의료서비스 개선연구회’(대표 한창한 의원), 김광호·윤효화 의원이 참여한 ‘영종 카지노산업 상생방안 연구회’(대표 김광호 의원)를 구성했으며, 2025년에는 정동준·한창한·손은비 의원이 소속된 ‘원도심 재생 및 도시균형 발전 연구회’(대표 정동준 의원), 강후공·김광호·윤효화 의원이 소속된 ‘인천공항 환승관광 활성화 연구회’(대표 강후공 의원)를 운영하며 지역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반부패·청렴 교육, 생성형 AI 활용 교육 등 지속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전문가로서 의원 개개인의 성장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종호 의장은 “의회의 정책 결정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속적인 연구와 학습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종구·제물포구’시대 대비 본격화
중구의회는 향후 의정활동의 핵심 과제로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균형 발전 ▲생활 SOC 인프라 확충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주민참여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26년 7월 예정된 ‘영종구·제물포구’ 분구를 앞두고, 이에 따른 행정체제 개편과 지역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분구는 단순한 지리적 분리를 넘어, 인프라·행정조직·정책서비스 전반의 재편이 이루어지는 만큼, 중구의회는 제도 변화가 구민의 일상에 혼란을 주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실행 가능한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종호 의장은 “중구의회의 지난 3년은 단순한 회기의 연속이 아니라, 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의 미래를 준비해온 시간이었다”며, “다가올 행정체제 개편은 행정환경의 커다란 전환점인 만큼, 변화와 연속성 모두를 놓치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구의회 의원 일동은 “앞으로도 구민 삶의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