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거동이 불편한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정보화교육' 실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등 방문 교육으로 정보화 격차 해소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성동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2025년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을 추진한다.

 

어르신이나 장애인의 경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우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관련 교육 기관을 찾아가 교육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성동구는 정보화 취약계층이 집 가까운 곳에서 보다 편리하게 정보화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을 올해로 2년째 시행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성동구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으로, 주요 이용 시설인 경로당, 노인복지센터, 복지관 등에서 교육을 요청(최소 10명 이상 확보)하면 전문 강사가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디지털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사용법, 온라인 결제, 카카오톡 사용법, 스마트폰 등 기기 활용법 등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전형 교육이다.

 

작년에는 수어통역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8개 기관에서 25회 교육을 실시하여 120여 명이 교육을 받았고, 올해는 30회로 확대해 더 많은 기관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카페, 음식점 등에 무인단말기(키오스크)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어르신 등은 조작에 익숙하지 않고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을 때는 더 큰 심리적 부담감을 느낀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청방법은 교육 희망일 전월 15일까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 취약계층이 생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발빠른 정보화교육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 정보 소외계층은 물론 모든 구민이 다양한 정보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