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금천구는 8월 30일까지 시흥행궁전시관에서 다도 체험, 규방공예, 전시 해설 등 여름맞이 특별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이 전시관에서 시흥행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밌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운영 프로그램은 ‘복사꽃 향기 가득한 차(다도 체험)’, ‘혜경궁 홍씨, 왕실 여인과 규방공예’, ‘시흥행궁, 해설이 있는 여름 산책’ 등 3가지다.
다도 체험 프로그램은 7월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성인과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총 4회 진행된다. 명상을 통해 정조대왕의 효와 예 정신을 배우고, 전통 다도 예절을 익히며 존중과 정서적 교감을 느낄 수 있다.
규방공예 프로그램은 7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성인을 대상으로 총 4회 진행된다. 왕실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시흥행궁에 머물렀던 혜경궁 홍씨에 대해 이해하고, 난이도별 수업을 통해 바느질, 자수, 매듭 등 전통 기법을 배울 수 있다.
7월부터 8월까지 누구나 전시관을 방문해 주민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금천의 역사, 환어행렬도 속 의미, 모래예술(샌드아트), 지도와 문헌으로 보는 시흥행궁 추정지와 기타 금천구의 문화유산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관람 후 개인 누리 소통망(SNS)이나 포털사이트에 후기를 작성하고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시흥행궁 모형 디폼블럭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단, 기념품은 200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소진 시 종료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다도, 규방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7월 16일 오전 10시부터 문자로 회차별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후기 인증 이벤트는 전시관 현장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시흥행궁전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시관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일상 속 문화 쉼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