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사회복지대체인력지원센터는 다양한 휴가 지원제도로 종사자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사회복지대체인력지원센터는 사회복지시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사자들의 경조사, 병가, 휴가 시 대체인력을 파견한다.
센터가 가장 바쁜 기간은 7~8월 휴가철과 명절, 가정의 달이다.
휴가철을 앞둔 지난 6월 말 7~8월 대체인력 신청이 끝났다.
모두 172개 시설에 32명이 540일간 대체 근무할 예정이다.
지난해 7, 8월에도 모두 166개 시설에 47명을 533일간 파견했다.
인천시가 도입한 자녀돌봄휴가도 쏠쏠하다. 올해만 87명 이상이 이용했다.
자녀가 있는 종사자에게 1년간 2일을 유급휴가로 지원한다.
입사 1년 미만이거나 자녀가 모두 초등학생 미만이라면 유용하다.
한 시간 단위로 나눠 쓸 수 있다.
자녀의 건강검진과 질병, 사고, 입학식이나 졸업식, 학부모 상담 등 어린이집·학교 공식행사 때 사용 가능하다.
인천시 생활임금에 따라 하루 단가는 93,040원이다.
성동원에서 일한 지 아직 1년이 안 된 이은미 씨는 이 제도 덕분에 아이들의 학교 상담과 공개 수업에 모두 참석할 수 있었다.
이 씨는 “아직 휴가가 며칠 안 되기에 이 제도가 있어 학기 초에 있었던 학교 행사에 부담없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4, 10살 자녀를 둔 임진희 씨는 “근무 연수가 10년이 넘어 급여에 영향을 주지만 아이들이 어리니 유급휴가 이틀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기근속휴가는 인기 사업이다.
특히 국·시비 지원시설에서 5년 이상 10년 미만 근무한 정규직 종사자에게 유급휴가 5일을 지원하는 제도는 반응이 뜨겁다.
올해 216명이 이용했다.
무엇보다 5일을 꼭 연속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오동연 성동원 사무국장은 “실제 현장에서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보완해야 할 점들이 있으나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이니만큼 충분히 활용하면서 제도 보완도 같이 논의해보려고 한다”며 “무엇보다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의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센터는 10년 이상 근무자 장기근속휴가와 유급병가제도도 운영한다.
유급병가 시 연속해서 60일간 대체인력 파견이 가능하다.
이러한 휴가제도를 이용하려면 인천시사회복지대체인력지원센터로 문의하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나 인천시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