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평소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실천해온 전주시민 5명과 1개 단체가 ‘천사도시’ 전주를 빛낸 으뜸자원봉사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23일 전주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2025년 2분기 으뜸자원봉사자 시상식’을 열고, 평소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일반인 4명과 청소년 1명 등 총 5명의 자원봉사자와 1개 단체에 전주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으뜸자원봉사자는 1365자원봉사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24만여 명의 전주시 자원봉사자 중 분기별로 자원봉사 △활동 횟수 △봉사 시간 △참여 연수 등의 평가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또, 정성평가 부분의 경우 자원봉사 문화 확산 등에 기여도가 높은 봉사자 중 특별한 분야에서 우수함을 보인 봉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먼저 일반인 부문에서는 △작은도서관에서 도서 대출과 서가 정리를 맡아온 이희옥 씨(58세, 여) △평생학습관 행사 지원을 비롯해 도서관 도서 정리와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에 참여한 유성호 씨(52세, 남) △노인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고 배달하며 설거지까지 도맡은 이수영 씨(55세, 여) 등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청소년 부문에서는 도서관 등에서 학업을 병행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온 김유범 군(18세, 남)이 전주시장 표창을 받았다.
특히 정성평가 일반인 부문에서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야간순찰 및 자율방범 봉사활동에 임해온 80대 봉사자인 조태형 씨(87세, 남)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와 함께 정성평가 단체부문에서는 전주에 거주하는 필리핀인들로 구성된 전북필리핀인협의회 전북까바얀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전북까바얀은 올해 2분기 최고 실적 소규모 봉사단체로, 환경정화와 제빵봉사, 필리핀-한국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 해오며 다문화 사회의 모범적 사례를 보여줬다.
이경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오늘 수상자분들의 따뜻한 손길이야말로 지역사회를 더욱 살기 좋게 만드는 힘”이라며 “전주시가 자원봉사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자원봉사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