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양천구의회 신우정 의원은 지난 24일 양천구의회 1층 회의실에서 ‘반려견 순찰대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수진 의원의 주최로 마련됐으며, 지역 주민과 반려견이 함께 참여하는 순찰 활동을 통해 생활 속 안전을 확보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자 했다.
행사에는 윤인숙 의장과 김수진 의원, 신우정 의원을 비롯한 내빈, 순찰대원 약 15명이 참석했다. 양천구의 치안 유지를 위해 애쓴 순찰대원들에게는 의장상이 수여됐으며, 참석자들은 양천공원을 함께 순찰하고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산책을 방범 순찰 활동과 접목한 시민 참여형 치안 활동이다. 서울시를 시작으로 도입된 이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현재 3,211개의 순찰대가 운영 중이다. 누적 순찰 횟수는 103,562건, 총 신고 건수는 5,705건이며, 이 중 범죄 예방 관련 신고만 2,300건에 달한다.
반려견 순찰대의 활동은 단순한 동네 순찰을 넘어, 여성의 안심 귀가, 아이들의 안전한 하굣길, 어르신의 정서적 돌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보호 기능을 수행하며 ‘함께하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 양천구는 ‘반려동물 복지도시’ 조성을 목표로 총 15개의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 중이며,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반려동물 진료비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펫위탁소’ 운영, 유기동물 입양 시 각종 비용 지원, 지정 동물병원 42곳을 통한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등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신우정 의원은 제9대 양천구의회 의원으로서, 전반기 복지건설위원회 부위원장과 후반기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을 맡으며 주민 복지와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신 의원은 이번 간담회와 관련해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인뿐 아니라 비반려인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모델”이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이 일상 속 안전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실효성 있는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