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낯선 나라, 낯선 언어 속에서 인제군 중학생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다.
‘2025년 뉴질랜드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현지에서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관내 중학생 27명이 참여해 다양한 교육‧문화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7월 18일 뉴질랜드 나테아 지역에 위친한 Hauraki plains college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과 특별활동을 소화하며 학교 생활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 수업 외 시간에는 각기 다른 홈스테이 가정에 머물며 현지 생활과 문화를 몸소 경험하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 기회도 갖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오클랜드 시티투어를 통해 뉴질랜드의 도시문화와 생활 환경을 체험했으며,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지역명소를 방문하며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주말에는 로토루아 지역을 찾아 양털깎기와 양몰이쇼, 팜투어, 스릴 넘치는 루지 체험 등 뉴질랜드 특유의 농업 및 관광 문화 체험이 예정돼 있어, 학생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낯선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남은 일정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2016년부터 매년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총22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18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23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