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 데이터로 본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시민만족도 '긍정'

분석 결과 긍정 반응 12배, 재참여 의향 90%… 체감도 높은 생활체육축제로 평가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AI재단은 생활체육축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대한 시민 반응과 참여 만족도를 분석하고 향후 축제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서울시가 주최한 생활체육축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대한 시민 반응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향후 운영 전반의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체육진흥과와 서울AI재단이 협력하여 수행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수영·자전거·달리기 등 3종 경기와 시민 체험,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건강생활형 축제로, 2024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서울시는 시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참여 확대를 목표로 축제 콘텐츠와 운영 규모를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AI재단은 시민 참여 경험을 다각도로 진단하기 위해 SNS 기반의 온라인 반응 분석과 현장 설문조사를 병행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블로그, 네이버 카페,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채널에서 1,548건의 게시글을 분석해 축제에 대한 감성 반응과 관심 키워드를 도출하고, 축제 현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QR코드 설문조사의 응답 정보 612건을 분석해 프로그램 만족도 및 개선 의견을 파악했다.

 

축제 현장에 배포된 QR코드 설문지는 ‘프로그램 및 편의시설 만족도’, ‘차기 축제 재참여 의향’, ‘개선 및 희망 사항’ 등 주요 항목을 포함한 총 19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SNS 분석 결과, 제2회 축제의 일평균 언급량은 약 70건으로, 전년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에 관한 내용은 주로 블로그(58.3%)에 활발하게 게시됐으며, 워터슬라이드, 건강 부스 등 신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확인됐다. 긍정 및 부정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감성 분석에서는 긍정 반응이 부정 반응보다 약 12배 높았으며, 축제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 설문조사 분석 결과, 시민들은 축제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평균 4.2점(5점 만점)으로 높았으며, 응답자의 90% 이상이 차기 축제에 재참여 의향을 보였다.

 

그 외, 경기 난이도의 다양화, 편의시설 동선 개선, 현장 안내 강화, 체험부스 운영 시간 확대 등 운영 개선방안과 관련된 시민 의견이 있었으며, 그늘막, 음용수 제공 등 현장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도 확인됐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재참여 의사가 높다는 점을 확인하며 본 축제가 서울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분석 결과 및 시민 의견을 참고하여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서울을 넘어 글로벌 생활체육 종합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데이터 분석과제는 온라인 반응과 현장 설문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시민 축제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더 많은 서울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서울시 정책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과 연구 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