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입추가 지나고 여름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올여름 시원한 ‘문화 피서지’로 큰 호응을 얻은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남은 여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마무리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한성백제박물관의 부속시설로 아이들이 백제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 고고학 전문 어린이박물관이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는 두 박물관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우리 문화유산 그림그리기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9시부터 별도의 예약 없이 박물관에 방문하여 키트를 받아 그림을 그리면 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서울시 캐릭터 ‘해치’ 배지를 증정하고, 그림을 제출한 어린이 중 10명에게 추첨을 통하여 해치 인형을 증정한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이 주축이 되어 기획한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가 8월 31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송파구 일대의 백제 역사와 문화유산을 폭넓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내 5개 문화기관·시설(한성백제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소마미술관, 송파책박물관, 더 갤러리 호수)을 방문하여 관람 후 퀴즈를 맞히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과제(미션)형 프로그램으로, 스탬프를 받은 어린이에게는 수료증과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지난 7월 25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만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즐기는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김지연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알차게 준비한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라며 “특히 8월 15일 광복절 행사는 아이들이 광복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끼며 뜻깊은 여름을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