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정종혁 의원(민·서구1)이 교육 현장에서 지속가능한 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28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소속 정종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교육청 친환경 현수막 사용 및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이날 열린 ‘제303회 임시회’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각급 학교와 교육청 산하기관에서 사용되는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사용 후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특히 현수막 매립·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교육현장에서부터 순환 경제와 탄소중립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취지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의 책무 규정 ▶교육기관에 대한 권장 사항(친환경 현수막 사용, 폐현수막 재활용 협조, 재활용 물품 구매) ▶학교 환경교육과의 연계 ▶재정 지원 근거 마련 등이 담겼다.
정종혁 의원은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미래 세대에게 환경의 가치를 가르치는 현장”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친환경을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수막 매립과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현장에서 지속가능한 환경 문화를 확산시키는 입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