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 동구는 올해 연말 예정된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이전을 앞두고, 행정지원·문화관광·환경정비 등 3대 분야 34개 세부과제를 담은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동구 관내 IM빌딩과 협성빌딩에 해수부 임시청사가 마련되고, 약 8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동구는 해수부 임시청사 이전이 원활히 진행되고 직원과 가족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전담 TF를 구성하고, 임시청사 리모델링, 직장어린이집 조성 등 편의시설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행정지원
동구는 해수부 직원들의 임시청사 입주 초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용 민원창구 운영, 청사 주변 주차장 제공 등 맞춤형 정책을 시행한다. 또한 부동산 매매·전월세 중개수수료 할인, 건강검진 협약 체결 등 생활 밀착형 지원책도 포함됐다.
문화관광
또한 동구는 해수부 직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해 북항재개발 구역, 이바구길, 168계단 등 지역 명소와 연계한 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 가족 단위 관광 프로그램과 지역 축제·문화공연 관람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정비
동구는 해수부 직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시청사 주변 보행로·도로 정비,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환경정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동식 녹지대 조성과 금연구역 관리 등 생활환경 개선책도 추진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의 동구 이전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생활여건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구는 행정·문화·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34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