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2025년 8월 26일(화)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 감멜 헬레루프 김나지움(Gammel Hellerup Gymnasium)과 국제 교육·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튿날인 8월 27일에는 스콜렌 이 비미텐(Skolen i Bymidten)과도 협약을 맺어 교육·문화 교류를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현재 소르데암 스콜렌(Sortedamskolen)과의 추가 협약도 진행 중으로, 시흥교육지원청은 개별 학교 차원을 넘어, 덴마크 수도권 학교들과 연계된 폭넓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덴마크 코펜하겐 북부에 위치한 감멜 헬레루프 김나지움(Gammel Hellerup Gymnasium)은 덴마크의 대표적인 인문계 고등학교로, 창의적 교수학습과 풍부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며,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 11월에는 시흥 지역 고등학교와의 초청 교류를 통해 국제교류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펜하겐 중심부에 위치한 스콜렌 이 비미텐(Skolen i Bymidten)는 0학년에서 9학년까지의 학생이 재학하는 공립학교로,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아 글로벌 환경에서의 협력과 상호 존중을 강조하는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다. 다문화 학생이 많은 시흥 지역의 학교와의 협력에 기대가 크다.
또한 이번 방문에서 덴마크 유네스코 ASP(Associated Schools Project) 헤드코치와 만나 한국 교육의 가치와 성과를 알리고, 국제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시흥교육지원청은 향후 UNESCO ASP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과 교사의 국제적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비롯한 글로벌 교육 현안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열희 교육장은 “덴마크의 여러 학교 및 유네스코 ASP 네트워크와의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미래지향적인 공동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덴마크 교육 현장과 유네스코 ASP의 경험을 한국 교육의 강점과 결합해 국제교육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