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장애인 창작활동 전시 'FunFunArt' 개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이용자들이 직접 창작한 회화, 공예, 설치 작품 등 총 80여 점 전시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초문화예술회관 1층 나비홀에서 장애인 창작활동 전시인 ‘2025 서초연대 FunFunArt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FunFunArt’는 서초구 8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연합(서초연대) 장애인식 개선사업인 ‘여덟빛깔 무지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공동 창작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까리따스, 다니엘, 다니엘사랑, 바우뫼, 서리풀주간, 서초구립, 성민드림, 하늘동산 등 지역 내 8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이 참여하며 중증 발달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을 포함한 시설 이용자와 가족 등 약 1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참여 시설 이용자들이 직접 창작한 회화, 공예, 설치 작품 등 총 80여 점이 소개된다. 장애인의 자기표현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촉진하며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전시회 오프닝은 개회식과 사업 소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전시장 자유 관람이 이어지며 각 시설별 작품 안내도 제공된다. 행사기간 동안 서초문화예술회관 내 늘봄카페에서는 전시회 기념 커피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전시회에 참가한 서리풀주간이용센터의 이재용 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중증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서초구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작품전시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예술을 매개로 ‘연대’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