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성북구 석관동 주민자치회가 13일 ‘돌곶이 역사탐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역사문화 도보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주민자치위원 등 10여 명이 참여해 석관동의 문화유산을 함께 도보로 탐방했다.
이번 도보탐방은 총 8회 과정 중 5회차로, 참가자들은 의릉 역사문화관 앞에서 집결해 의릉과 중앙정보부 강당,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도당, 돌곶이 유래비를 차례로 방문했다. 각 탐방지에는 해설사가 동행해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며 단순 관람을 넘어서는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탐방에 참가한 김○○ 군은 “평소에 잘 몰랐던 우리 동네 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배울 수 있어 흥미로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민자치회 오점종 회장은 “어린이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성북구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공동체 의식과 지역에 대한 애정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