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춘천시는 18일 후평2동 포스코더샾A 102동에서 ‘태극기 달기 시범아파트 릴레이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판식은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시민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아파트 출입구에 현판을 부착하고 입주민과 함께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육동한 시장을 비롯해 동장, 통장,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후평2동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4일 신북읍, 동면, 동내면, 소양동, 조운동, 약사명동, 근화동, 후평1·3동, 효자1·2·3동, 석사동, 퇴계동, 강남동, 신사우동 등 16개 읍·면·동에서도 현판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춘천시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추진한 ‘태극기 달기 범시민운동’에서 게양률 29.14%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 △365일 태극기 거리 조성 △시청광장 태극기 바람개비 설치 △시범아파트·마을 지정 △버스 광고·차량용 태극기 배포 △SNS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 국기 게양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시민 참여도 크게 늘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태극기 무상 보급 대상을 확대하고, 숏폼·UCC 제작 등 시민 공모사업을 신설하며, 초등학생 태극기 그리기 대회·역사 퀴즈대회를 정례화하는 등 생활 속 태극기 선양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의암공원과 캠프페이지 등 도심 거점에 대형 게양대를 설치해 ‘태극기 선양의 상징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복절 성과에 이어 이번 릴레이 현판식이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 태극기 게양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범시민 태극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