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김제시는 지난 20일 벽골제 단야마당에서 김제시 읍면동 농악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12개 읍·면·동 농악단과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 들녘의 정취 속에서 김제 농악의 멋과 흥을 함께 즐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읍면동 농악단이 오랜 시간 갈고닦은 기량과 개성을 무대 위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며, 농악 특유의 신명과 각 지역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어 행사 중반에는 김제농악보존회의 특별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장단과 화려한 연출로 관람객들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번 발표회 결과, 신풍동의 ‘신풍 한마음 농악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김제시 대표 자격으로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관하는 ‘2025년 제44회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농악경연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됐다.
김문영 김제농악보존회 회장은 “벽골제에서 울려 퍼진 농악가락이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김제농악의 명맥을 잇고 더 많은 분들이 농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읍면동 농악 발표회가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지역 농악단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김제농악이 세대를 잇는 문화유산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