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마무리

온열질환자 248명 발생… 전년보다 9.3% 증가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운영해 온‘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9월 25일부로 마무리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에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48명(사망 1명)으로, 지난해 227명(사망 1명)보다 9.3%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205명(82.7%)으로 여성(43명, 17.3%)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70대가 44명(1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40명(16.1%), 60대 39명(15.7%), 80대 38명(15.3%) 순으로 집계됐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37.9%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32명(53.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열경련 53명(21.4%), 열사병 42명(16.9%), 열실신 19명(7.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47명, 군산 40명, 익산 36명, 정읍 26명에서 많았다. 인구 1만 명당 발생률은 순창(5.2명), 진안(4.9명), 장수(2.9명), 정읍(2.5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실외작업장이 64명(25.8%)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51명(20.6%), 길가 28명(11.3%), 실내 작업장 21명(8.5%) 순이었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영향을 조기에 인지하고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여름철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결과에 대한 상세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노창환 전북자치도 보건의료과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현황을 매일 신속하게 공유하여 도민들께서 안전하고 건강한 혹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동안에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여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현황 또한 적시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