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청소년, 점자 그림 동화책 제작해 맹아학교 기부

동아리 ‘손끝으로 보는 동화’총 75권 제작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완주군청소년수련관의 동아리 ‘손끝으로 보는 동화’가 직접 제작한 점자 그림 동화책을 전북맹아학교에 전달하며 한 해 활동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손끝으로 보는 동화’는 청소년들이 직접 점자 그림 동화책을 기획·제작하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문화를 배우는 창의체험 동아리다.

 

이들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완주군 공공도서관 5곳, 작은도서관 8곳, 초등학교 10곳, 전북맹아학교 등 총 24개 기관에 점자 그림 동화책 75권을 제작·기부했다.

 

박모 청소년은 “점자를 하나하나 붙이는 일이 힘들었지만, 제가 만든 책이 시각장애인 친구들에게 세상의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기완 아동친화과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한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전하는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나눔이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