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관악구가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는 동절기 대비,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식품의약국(FDA) 등이 활용을 권고한 LP.8.1 균주를 사용해 국내외 유행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맞게 신규 개발된 백신이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호흡기 질환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구는 관내 의료기관 147곳과 위탁계약을 체결하여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구는 사업 초기 접종자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7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20일부터 70∼74세 ▲22일부터 65∼69세 순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아닌 주민이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자체 구매하는 백신으로 유료 접종해야 한다. 접종 비용은 의료기관별로 상이해 해당 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관내 노인복지시설, 경로당 등 어르신이 자주 찾는 장소에 포스터, 안내문 등을 배포했다.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등 ‘노인 의료복지시설’에서는 촉탁의를 통해 어르신들의 방문 접종을 독려한다. 촉탁의를 통한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소 관리하에 인근 위탁의료기관에서 방문 접종을 시행하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폐렴,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 백신 접종 효과가 높다”라며, ”위탁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고위험군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을 높여 주민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