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신건강 교수와 두 차례 '마음 챙기는 강좌'

1부는 조선미 의과대학 교수가 ‘아이의 성장과 함께 진화하는 부모의 지혜’ 알려줘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중구는 오는 22일 신당누리센터 5층 대강당에서 정신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매년 10월 10일)을 기념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로, 중구민과 직장인, 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좌는 정신건강 분야 명사를 초청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연다.

 

첫 번째 강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조선미 교수를 초빙해 '아이의 성장과 함께 진화하는 부모의 지혜'를 주제로 열린다. 자녀의 성장 과정 속에서 부모가 얻을 수 있는 심리적 통찰과 지혜를 따뜻하고 현실감 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가 '행복한 인생을 위한 정신과 의사의 조언'을 주제로 이어간다. 일상 속 스트레스와 불안을 다스리고 ,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며 더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날 강연이 열리는 5층 로비에는 미술 전시회도 준비된다. 작품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들이 ‘더불어 다시 그리는 나’를 주제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했다. 작품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좌는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내 그림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강좌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정신건강은 신체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삶의 기반”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서울시 정신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을 획득하며 중구의 정신건강복지사업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