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성북구 석관동 의릉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오는 18일 석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7회 석관동 의릉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석관동 의릉문화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의릉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왕릉과 지역사회를 연결해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기 위한 성북구 최대 규모의 주민 화합 축제다.
7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꾸며진다. 1부 문화공연에서는 관내 학교 학생 동아리와 지역 예술단체,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종과 영조의 스토리를 녹여낸 궁중한복 패션쇼도 마련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26명의 주민 모델과 관내 초등학생, 동덕여대 모델학과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2부는 주민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공연으로 이어진다. 예심을 통과한 7명의 주민이 대상을 두고 노래 실력을 겨루며, 윤수현, 영기, 이지요 등 인기가수들의 초청 무대가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먹거리부스도 운영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오점종 석관동 의릉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은 “석관동 의릉문화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성북구 대표 마을축제로서 의미가 깊다”며 “이 축제가 주민들의 2025년에 빛나는 한 페이지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훈 석관동장은 “이번 축제가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의릉을 널리 알리고,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