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학생의 생각이 미래 정책의 출발점” 충현중서 미래형 친환경 교육 현장 살펴

생태환경 시범학교인 충현중학교 방문해 생태환경교육·학교공간 혁신 현장 살펴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학생이 주도하는 미래형 친환경 교육 현장을 살폈다.

 

박 시장은 16일 충현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주도의 생태환경교육과 학교공간 혁신 사례를 둘러보고, 학생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 시장은 교내 텃논과 바람길, 텃밭, 현관 미술작품 전시, 학생 주도 공간혁신 구역, 스마트러닝랩실, 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학생이 주도하는 학교의 변화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충현중학교는 생태환경 시범학교로서 학생들이 직접 설치한 인공새집과 유리창 충돌로 목숨을 잃는 새들을 위한 ‘새유리 대작전’ 활동, 텃밭 운영 등을 진행하며 학교 전반을 살아있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박 시장은 “학교가 교실을 넘어 아이들의 실천과 상상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지속가능한 도시, 광명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옥상에 설치된 ‘시원한 지붕(쿨루프)’도 함께 살폈다. 쿨루프는 태양열 반사를 이용해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추는 친환경 공법으로, 대표적인 녹색정책 사례로 꼽힌다.

 

이후 도서관 ‘글사랑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1~2학년 학생 6명이 참여해 ‘시장님과 함께하는 충현중 이야기’를 주제로 학교의 생태활동과 공간디자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광명시에 바란다’ 순서에서는 “학교가 더 많은 생태학습공간으로 확장되면 좋겠다”, “광명시가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도시가 되길 바란다”는 등 학생들의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학생들이 느끼는 생각이 바로 광명시 미래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광명시는 학교 현장의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생태환경교육·탄소중립 실천·공간혁신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