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1388청소년지원단 활동 선언식' 성료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만든 따뜻한 연대의 장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부천시가 운영하는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10월 16일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1388청소년지원단 활동 선언식'을 약 200여 명의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선언식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청소년 민간 안전망인 1388청소년지원단의 활동 다짐을 공식화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을 지키는 연대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1388청소년지원단 위촉장 및 지정서 수여 △활동 선언 퍼포먼스 △이호선 교수(숭실사이버대학교)의 명사 특강 '지역사회 속 어른의 책임과 역할'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포토존과 청소년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응원존’, 청소년 작품 전시존이 운영됐으며, 청소년 댄스팀의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 이벤트가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했다.

 

특히 이호선 교수의 특강은 ‘은둔·우울·방임 등으로부터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부제로, 청소년 곁에 선 어른으로서의 태도와 책임을 되짚으며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소년의 문제는 한 가정이나 학교가 아닌 지역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부천시는 앞으로도 1388청소년지원단과 협력해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모두가 함께 돌보는 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1388청소년지원단장(물푸레나무청소년공동체 대표)은 “1388청소년지원단은 제도 밖의 사각지대에서 청소년을 발견하고 지지하는 시민들의 연대체”라며, “오늘의 선언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손을 맞잡고, 청소년이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1388청소년지원단은 청소년복지지원법 제9조에 근거하여 운영되는 청소년안전망의 한 축으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지원을 연계하기 위해 발굴·의료·법률·후원·교육·서포터즈 등 6개 하부지원단이 활동하고 있다.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백진현 센터장)는 앞으로도 청소년 곁에 든든히 서는 시민과 함께 청소년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위기청소년이 단 한 명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