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스마트 광주시티 연구회' 최종보고회 개최

광주시의회 ‘스마트광주시티 연구회’, 회안대로(45번 국도) 정체 해소 위한 우회도로 개설 필요성 강조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마트광주시티 연구회’는 10월 17일 '광주시 회안대로(45번 국도)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효과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회안대로(45번 국도) 태전동 일원에 집중된 램프·IC 간 엇갈림 구간의 상습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교통 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신호제어, 램프미터링, 우회도로 개설 등 다양한 개선 대안을 검토했다. 그 결과, 국도 진입램프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램프미터링 방식은 구조적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정체 해소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조건에서 통행속도가 일시적으로 29% 개선됐으나, 회안대로 본선의 진입·진출 간섭(엇갈림) 구조 자체가 병목의 원인이기 때문에 신호제어나 차로 확장만으로는 교통 흐름을 정상화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반면, 회안대로와 인접한 3번 국도를 연결하는 우회도로 개설 시 상행 통행속도는 최대 86%, 하행은 35%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되어, 회안대로의 상습 정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회도로 개설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은채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회안대로 정체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단기적 신호조정보다는 근본적 구조개선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광주시 교통 흐름의 정상화를 위해 우회도로 개설과 도로선형 개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