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바리톤 노운병 독창회 - Dolere e Gioia'

10월 28일, 풍부하고 따스한 음색의 바리톤 노운병 독창회 개최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공연인 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ON 공연이 ‘바리톤 노운병 독창회’로 무대에 올려진다.

 

바리톤 노운병은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로 유학해 밀라노 G. Verdi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했다.

 

그는 세계적인 베이스 M° Bonaldo Giaiotti에게 사사 받으며, 이탈리아 정통 벨칸토 발성과 더불어 성악가로서의 음악적 소양을 체계적으로 익혔고 특히 베르디 음악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이어갔다.

 

음악 활동 초기에는 베이스로 출발하여 유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 및 특별상을 받았고, 특히 베르디의 고향 부세토 극장에서 녹음된 베르디의 레퀴엠 음반이 CD로 발매됐다.

 

그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오페라 주요 배역을 소화했고,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지에서 15회의 독창회를 개최했다. 현재 그는 경북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 중이다.

 

이번 공연은 ‘기쁨과 고통’이라는 부제로 열린다.

 

1부 프로그램으로는 슈베르트 – 죽음과 소녀 Op.7, No.3, 브람스 - 네 개의 엄숙한 노래 Op.121, 베르디 – '레퀴엠' 중 II. 속송 제8번. “악인들” Op.48로 구성했다.

 

특히 1부 하이라이트로는 그의 전성기 시절 베르디의 고장인 부세토 극장에서 노래하고 극찬을 받은 ‘레퀴엠’ 중 일부를 감상하며,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내면의 잠재된 인간 본연의 고통을 느껴볼 수 있다.

 

2부는 분위기를 전환하여 이태리 춤곡과 희극 오페라(오페라 부파)의 대표적 아리아 그리고 유쾌한 한국 가곡 등으로 구성했다.

 

로시니 – 춤, 거슈윈 –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나는 아무것도 없네”, 이기경 – 거기 그리고 대중들에게도 익숙하며, 그의 또 다른 강점인 벨칸토 발성을 충만히 느낄 수 있는 아리아인 도니제티 –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여러분, 잠시만 주목해요!” 가 2부의 하이라이트로 준비되어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대구콘서트하우스 홈누리집 과 NOL티켓(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