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복지재단·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공동으로 [에너지빈곤과 기후위기에 따른 평택시의 대응과 과제]을 주제로 2025 평택복지포럼 개최해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재)평택복지재단(대표이사 최을용)과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승규)는 사회복지시설, 기관 및 유관기관, 사회복지 종사자와 시민들을 초청해 10월 23일 15시에 팽성복지타운에서 2025년 평택시민나눔문화축제 전야행사로 평택복지포럼을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복지포럼은 복지국 김대환 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개회식, 주제발표,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정장선 평택시장과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장이 영상축사를 보내와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평택복지재단 최을용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에너지빈곤은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과 복지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복지와 환경의 교차지점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고, 재단도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최승규 회장은 “2025년 평택시민나눔문화축제 전야포럼으로 우리 주변의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평택복지재단에 감사드리며, 평택연탄나눔은행도 겨울철 연탄나눔뿐 아니라 여름철 선풍기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는데 다양한 복지기관과 시민단체가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여 평택시 복지발전에 힘을 모으고, 25일 평택시청 광장에서 개최되는 2025년 평택시민나눔문화축제에도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진 주제발표 시간에는 녹색전환연구소 김병권 소장이 [에너지빈곤과 기후위기에 따른 평택시의 대응과 과제 –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에너지 빈곤층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병권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 위기가 아닌 현실이 된 기후 위기속에서 성장과 복지 대신 기후(환경)와 복지를 선택하고 있는 국내외 사례를 설명하면서 평택시를 대상으로 ▲연탄 사용가구 전수조사 및 도시가스 보일러 교체 사업 ▲에너지를 덜 쓰고도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집을 만드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 ▲혹한과 혹서기에 휴식과 활동할 수 있는 공동공간 확대 ▲최저주거기준에 ’최저 에너지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며 새로운 사회·생태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발제가 끝나고 조병모 한경국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

 

경기복지재단 최성은 연구원은 경기복지재단에서 진행한 [경기도 기후위기 취약 계층 지원체계 개선 연구] 결과를 참고하여 ▲폭염·한파·에너지 대책 수립 ▲기후위기 취약계층 현황 및 정책대상 검토 ▲복지현장의 기후대응 역량 강화 ▲통합적 지원체계구축과 민·관 협력 등, 평택시가 앞으로 검토해 볼 수 있는 단계적 대응 방향을 제안했다.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장은미 부장은 2020년 코로나 19사태와 2022년 폭우로 인한 신림동 반지하주택 침수로 인한 사망자 중 발달장애인과 아동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복지 현장의 복지사들이 기후위기에 취약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실천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취약계층의 재난에 대한 취약성 및 대응역량에 대한 실태조사 설문지 개발과 조사결과 보고서 제작 및 공유,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환경리더교육사업 ’기후환경 실천 매뉴얼‘ 제작,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및 매뉴얼 활용 공유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평택시 기후환경국 기후에너지과 이연숙 기후대응팀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평택시의 특징을 반영한 [제3차 평택시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오늘 포럼에서 제안된 제언들을 검토하여 평택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택복지재단 정책연구실 정요한 선임연구위원은 2025년 진행하고 있는 [평택시 주거빈곤가구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를 소개하며 기후재난으로부터 주거빈곤가구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기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평택시 ’기후위기 주거안전망 지도 제작, ▲그린 리모델링(주택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의 확대, ▲반지하 주택의 단계적 재고 감축, ▲평택시의 관련 조례 재·개정을 통한 제도적 지원 장치 마련 등을 제안했다.

 

좌장을 맡은 조병모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우리는 폭염과 하파 그리고 집중호우로 인한 크로 작은 재난을 직접 경험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직접 대면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에게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 에너지 빈곤과 기후위기에 따른 평택시와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대응과 과제에 대해 국·내외의 사례들을 공유하고 의견을 들으며 평택시의 복지발전에 매우 유익한 포럼이었다”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