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성동구 구립도서관에서는 11월 1일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시대정신과 문학’을 주제로 ‘2025 성동구 구립도서관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15회를 맞는 성동구 구립도서관 북 페스티벌은 ‘일상에 독서를, 독서에 가치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관내 7개(성동, 금호, 용답, 무지개, 성수, 청계, 매봉산숲속도서관) 구립도서관을 비롯해 성동공공수어도서관, 비전트레이닝센터, 지역서점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북 페스티벌은 독서와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문화의 장으로 꾸며진다. 서울숲 야외무대를 ▲홍보와 안내 공간인 ‘알림 숲’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씨앗 숲’ ▲193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 대표 문인들을 살펴보는 ‘이파리 숲’ ▲성동구 팝업야외도서관 ‘그늘 숲’ ▲공연과 시상식이 열리는 ‘바람 숲’ 총 5개 주제로 나눠 운영한다.
또한 각 주제 공간에 총 3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제도서 편집자와의 만남, 문학 필사, 캐릭터 키링 만들기 등 참여형 체험과 ‘이상부터 한강까지’를 주제로 우리나라 근현대 문인 소개와 손글씨 체험, 도서 교환전, AR 포토부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빅마마 신연아 초청 공연, 버블쇼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책 읽는 가족’, ‘취학 전 1000권 읽기’ 등 우수 독서 참여자 시상도 진행된다. 성동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던 팝업야외도서관도 이번 페스티벌에서 즐길 수 있다.
성동구 구립도서관은 다함께 만드는 축제를 위해 북 페스티벌 캐치프레이즈와 주제도서 투표도 진행했다. 총 2,395명이 참여한 결과, 캐치프레이즈는 ‘책장이 바람에 흔들릴 때, 시간의 숲이 열린다’, 주제도서는 어린이·청소년 부문 『모모의 여름방학』, 성인 부문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선정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북 페스티벌은 한 권의 책을 통해 세대를 넘나들며 문화를 잇는 대표적인 축제이다”라며 “올해는 한국문학의 시대정신을 재조명하여 모두가 공감하고 향유하는 독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