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12월 15일까지

드론 등 첨단감시 장비 동원 등...산불 예방·감시·초동 대응에 총력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음성군은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군청과 9개 읍면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24시간 비상 태세를 가동한다.

 

또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와 초동 진화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25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43명의 산불감시원을 채용해 운영한다.

 

특히 군은 산불 드론감시원을 운영해 산불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감시를 실시하고, 드론의 영상을 산불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하거나 드론에 방송기를 부착해 주민들에게 산불방지 계도 활동을 하는 등 첨단 감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는 소각 행위 단속 및 주민 홍보 방송을 지속 실시하며, 관공서,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산불 예방 홍보영상과 포스터를 게시해 군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1개소를 가동해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한 안내방송 및 입산 통제,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및 감시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군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비상 연락망 유지, 초기진화를 위한 인력·장비 지원 등 시·군 연접 지역과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조심기간 종합대책을 철저히 운영하고, 드론 등 첨단 장비를 산불 감시에 적극 활용하는 등 산불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군민들께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불법 소각 행위를 삼가고,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