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역 광장 1만명 ‘북적’… 단풍 관광객 사로잡았다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정읍의 가을 관광이 낮의 단풍과 밤의 축제로 완성됐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력센터가 지난 10월 18일부터 4주간 매주 주말 정읍역 광장에서 연 ‘똑똑한 달빛장터와 함께하는 정읍 슈퍼푸드 페스티벌’이 지난 9일, 1만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11월, 내장산을 비롯한 정읍의 단풍 명소를 찾은 관광객들은 저녁 시간 정읍역 광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4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단풍철 정읍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낮의 단풍 구경에 이어 밤의 특별한 즐거움을 줬다.

 

마지막 회차를 맞은 지난 8일과 9일 주말에도 25개 참여 업체 부스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방문객들은 “내장산 단풍 보고 내려오는 길에 들렀는데 이런 행사가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녁 5시부터 시작된 버스킹 공연과 떡메치기,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마지막 날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가을밤 선선한 바람과 함께 펼쳐진 공연은 단풍 관광으로 하루를 보낸 방문객들에게 여운 깊은 추억을 남겼다.

 

특히 9일 오후 6시에는 페스티벌 참여기업 일동이 장터 운영 수익금 400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참여기업들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성원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수익금 일부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이학수 시장은 “단풍철 정읍을 찾은 관광객들이 낮에는 내장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밤에는 정읍역 광장의 먹거리와 문화를 즐기며 정읍의 매력을 충분히 느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