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아산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지방도 624호선 산동~상덕 구간’의 확포장 공사가 11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495억 원을 투입해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서 천안시 직산읍 상덕리까지 총 5.61㎞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방도 624호는 아산과 천안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대규모 산업단지의 물류 이동과 통근 차량이 집중되는 핵심 노선이다. 이중 해당 구간은 그동안 상습적인 교통정체와 사고 위험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이어져 왔다.
특히 628호와 교차하는 산동사거리 일대는 인근 산업단지와 맞닿아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던 상습 정체 구간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 설계 용역 이후 토지 보상 및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약 6년간 사업이 지연됐지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이번 확포장 공사와 연계해 추진되는 ‘케이밸리 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은 산동사거리부터 1.9㎞ 구간을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국비 338억 원이 투입된다. 아산시가 설계를 맡고, 공사는 충남도가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병목 현상이 크게 완화되고 차량 흐름이 원활해져 시민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인근 산업단지의 물류 경쟁력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이 도로는 아산과 천안, 충남의 스마트산업이 몰려 있는 핵심 물류축”이라며 “오늘 착공에 이르기까지 결단을 내리고 추진해 온 김태흠 지사와 충남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착공이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차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아산의 새로운 날개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도와 천안시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시는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