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이 어린이들이 미술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다양한 감각을 통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미술관 내에 새로운 체험공간 '꼬물꼬물 이야기 숲'을 조성했다.
이번 공간은 기존의 미디어 전시실을 리모델링해 시각·촉각 중심의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어린이미술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휴식과 놀이가 공존하는 창의적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꼬물꼬물 이야기 숲’은 감각놀이 ‘꼬물꼬물 탐색해요’와 생각놀이 ‘꼬물꼬물 생각해요’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그리기, 나뭇잎 붙이기, 우드블록 붙이기, 박수근 그림의 질감 느끼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박수근 화가의 작품 세계를 직접 보고, 만지고, 표현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공간 내에는 박수근 관련 동화책을 비롯해 색깔·촉각 그림책 등 다양한 도서와 교구가 비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수근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은 2020년 개관 이후 매년 새로운 기획전과 체험 전시를 선보이며, 예술을 통한 어린이 창의력 증진과 지역 문화 향유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미술관 앞마당에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양희 박수근미술관장은 “어린이미술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화가 박수근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고 미술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차별화된 감상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어린이미술관에서는 박형진 작가의 '멍멍 야옹야옹 짹짹짹' 전시가 진행 중으로, 어린아이와 동물들이 어우러진 따듯한 모습을 담은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