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근대 대구 섬유 읽기-’ 특별기획전과 연계하여 11월 26일 오후 2시에 ‘일제강점기 대구지역 섬유산업과 상공업’을 주제로 제40회 열린 역사문화 강좌를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지난 9월 30일부터 국립대구박물관 복식문화특성화박물관 협의체 및 지역 박물관 공동사업으로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近代 대구 섬유 읽기-’ 특별기획전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깊이 있는 전시 이해와 홍보를 위해 연계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11월 12일에는 대구 도심 속의 섬유산업을 찾아보는 도보 답사를 진행했으며, 11월 15일과 22일에는 ‘대구 근대 섬유 전시 보며, 양말목으로 드림캐처 만들기’ 어린이 체험학습을 마련했다.
이어서 11월 26일에는 ‘일제강점기 대구지역 섬유산업과 상공업’ 현황을 알아보는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은 근대 일본 경제사 및 경영 분야를 전공한 계명대학교 김명수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다.
김명수 교수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기업활동을 연구한 논문으로 2012년 아시아태평양연구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도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은행 경영과 식민지 주주자본주의'(2022), '20세기 초 대구 상공업의 변화와 근대 기업의 등장'(2023) 등을 발표하며 일제강점기 경제활동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강좌를 통해 근대 섬유산업과 상공업 등을 통해 근대 대구 사회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의는 11월 26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개최한다.
지역사에 관심 있는 성인 40명 정도를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053-430-7917),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시민들과 지역사를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열린 역사문화 강좌가 40회를 맞이했는데 그동안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을 비롯한 대구향토역사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각 박물관 성격에 맞는 유물 기증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수시로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기증유물을 소개하고 있다. 기증을 희망하는 분은 각 박물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