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의암류인석기념관이 처음으로 공립박물관 인증을 받았다.
춘천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의암류인석기념관은 춘천 출신의 의암 류인석 선생의 삶과 사상을 기리고 의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운영 중인 박물관이다. 항일운동 관련 자료 전시, 교육·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 역사와 독립정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의암류인석기념관은 △조직‧인력‧재정 관리의 적절성 △공적 책임 등 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설전시실 리뉴얼을 통한 전시환경 개선과 다양한 의병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관람객 중심의 운영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로,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한다. 경영 전략, 전시, 교육, 유물 관리 등 박물관 운영 전반을 3년 주기로 종합 심사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의암류인석기념관이 운영 중인 ’독립운동교실 및 토요의병놀이마당 등‘ 맞춤형 통합 교육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시청에서 기념관 교육 결과물 전시회를 열어 생생한 역사 체험의 결과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춘천시는 이번 공립박물관 첫 인증을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온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의 품질을 더욱 강화해 시민 중심의 박물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암 류인석 선생의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인물기념관으로서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념관 관계자는 “첫 인증을 계기로 운영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더 좋은 박물관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춘천을 대표하는 인물기념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