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겨울 대비 김장 나눔 분위기 확산

드림스타트, 겨울맞이 김장체험 프로그램 개최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옥천군 곳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김장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옥천군 드림스타트가 26일 안남면에 위치한 배바우 도농교류센터에서 드림스타트 30가정을 대상으로 겨울맞이 김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은 온 가족이 함께 김장을 하며 가족간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겨우내 가족들의 건강한 먹거리 마련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아동은 “매일 먹던 김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직접 만든 김치를 보니 너무 뿌듯하다” 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0세부터 만 12세 이하)에게 지역 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같은날 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김선자)가 양수리 예비군훈련장에서 보훈가족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원 20여 명이 참여해 김치 담그기부터 포장, 전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여성예비군소대는 김장 나눔과 더불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하고 안부를 살피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교류의 시간도 이어갔다.

 

김선자 예비군소대장은“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손으로 담근 김치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남면이장협의회장(제판권)도 같은 날 직접 키운 배추 1,000포기를 옥천읍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영생원에 무료로 기부했다.

 

김장용 배추 기부는 2016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추위가 오기 전에 영생원의 겨울 김장을 위해 10년째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안남면 이장협의회장(제판권)은 “올해는 늦장마와 무더위로 배추 생육 조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준 배추를 주변에 나눌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추운 계절에도 곳곳에서 김장을 담그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큰 감동을 준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정성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이러한 나눔이 군민들께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