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별빛우주과학관 12월 프로그램 풍성...별똥별부터 성탄절 특강까지

유성우, 성탄절 특강과 우주망원경 제작, 야간공개관측회 등 체험도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강서구 강서별빛우주과학관(금낭화로 178)은 연말과 성탄절을 맞아 다채로운 천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천문현상 특강 ▲쌍둥이자리 유성우 프로그램 ▲성탄절과 베들레헴의 별 특강 ▲우주망원경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는 7일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천문달력과 함께하는 2026년 천문현상’ 특강이 열린다. 과학관 심재현 관장이 강사로 나서, 한 해의 주요 천문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천문달력과 함께 2026년에 일어날 다양한 천문현상을 미리 살펴본다.

 

13일에는 이태형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관장이 ‘혜성, 소행성, 그리고 유성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우 현상의 과학적 원리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14일에는 ’멍때리며 유성보기‘ 프로그램이 천체투영실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천문 관측지인 하와이 마우나케아 정상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별똥별 영상을 함께 감상한다.

 

성탄절을 맞아 20일부터 25일까지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0일(토)에 진행되는 ’성탄절과 베들레헴의 별‘ 특강에서는 예수의 탄생지로 알려진 베들레헴과 그가 태어난 시기의 천문학적 배경을 과학적으로 탐구한다.

 

21일에는 미취학 자녀를 둔 가족이 참여하는 ’나도 천문학자가 될래요‘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불빛이 반짝이는 우주 장식품을 만들어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25일(목) 성탄절 당일에는 2021년 성탄절에 발사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대해 배우고, 그 모형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26일 오후 7시 방화근린공원(금낭화로 178)에서는 올해 마지막 야간공개관측회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반달과 토성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27일 오후 4시 20분에 과학관 천체투영실에서 주말 감상회가 열린다.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2018년 독일에서 열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실황 공연을 영상으로 감상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연말 프로그램 외에도 천체현상에 맞춘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며, “구민들이 별과 우주를 가까이에서 느낄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