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북 보은군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자체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에 선정돼 총 88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 재원으로, 지자체의 전략·성과·실행계획을 매년 평가해 차등 배분한다.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서면 검토 △현장 방문 △대면 평가 등 3단계 심사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보은군은 ‘스케일-업 보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청년(예비) 창업가 발굴, 초기 창업가 육성, 지역기업 성장 지원 등 기업·청년·신중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 모델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S등급을 획득했다.
이 결과 기본 배분액 72억 원에 인센티브 16억 원이 추가돼 총 88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스케일-업 보은’ 프로젝트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청년 창업·중소기업 성장 아카데미 △신중년 일자리 캠퍼스 등으로 구성되어 청년·기업·신중년을 하나의 성장 사다리로 연결하는 지역형 성장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단기적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 정착·창업·고용 유지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확보된 기금은 △보은형 스마트농업 유통클러스터 조성 △충북소방교육대 건립 △지역활력타운(타운하우스·해피아이 행복놀이터) 조성 등 정주 여건 강화를 위한 하드웨어 사업과 △‘스케일-업 보은’ 프로젝트 등 인구 활력 및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 투입될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 속에서도 보은군이 시급한 과제로 삼고 있는 지방소멸 대응 분야에서 S등급이라는 성과를 올려 매우 뜻깊다”며 “특히 스케일-업 프로젝트가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만큼, 청년·기업·신중년이 지역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는 미래형 성장 모델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