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과학적 토양 분석을 통해 농작물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토양검정실’을 연중 운영하며,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김포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토양검정실은 매년 약 2,300건의 토양 비료성분 검사, 360건의 토양 중금속 분석, 320건의 퇴비 부숙도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전문 인력과 정밀 분석장비를 기반으로 △pH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등 주요 성분을 분석해 농경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비처방서를 발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 지원과 장비 수리 예산 확보로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시료 채취·민원 응대의 세밀화, 성적서 발급기간 단축, 분석 데이터 정확도 향상 등 운영 전반의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농가 만족도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양검정 결과를 기반으로 비료 사용 저감형 시비처방, 병해 발생 원인 분석, 경작지 환경 개선 컨설팅 등 과학영농 서비스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농지개량 성토 토양분석’ 관련 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관내에서도 해당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노후 장비를 정비·보완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정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 대응력을 강화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심성규 과장은 “토양은 농사의 기본이며, 과학적 검정은 농가의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이 체감하는 과학영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양검정 서비스는 연중 무료로 제공되며, 검정을 원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읍·면·동 농업인상담소 또는 김포시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 토양을 제출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