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 2026년 개인교육 운영 개편

초등 대상 과정·탐구 기반 맞춤형 과학교육 프로그램 확대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국립대구과학관은 2026년 개인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해 초등학생 대상 과정·탐구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그동안 다양한 개인 맞춤형 과학교육을 운영해 왔으나, 2026년에는 교육 방식과 프로그램 구성 전반을 새롭게 재정비해 ‘과정·탐구형 프로그램’을 핵심 축으로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의 질적 고도화 ▲학생 주도·참여 중심 활동 설계 ▲개별 흥미와 발달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학습 지원 ▲AI 기반 심층 데이터 분석·처리 및 활용 능력 함양 등 운영 목표가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 체험 중심 교육을 넘어,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탐구하며 해결하는 과학적 사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교육 대상별 특성과 발달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탐구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과정·탐구형 프로그램은 교과 연계, 심화과학, 공동탐구 교육을 중심으로 폭넓게 확대된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학교 실험 다해보기’ 교과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내실화하고, ‘경북대학교 영재교육원과 협력하는 창의인재 아카데미’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심화과학 교육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실생활과 연계한 STS(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기반 프로그램인 ‘꿈나무 드림 탐구스쿨’은 ‘탄소의 누명’을 주제로 1월부터 새롭게 운영된다.

 

초등 저학년(1~3학년)은 기초 탐구 역량을 키우는 80분 수업으로, 고학년(4~6학년)은 심화 실험과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한 90분 수업으로 구성해 발달 단계에 맞춘 수준별 학습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4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다양한 탐구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대구과학관은 대구교육청 인공지능교육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과정 기반 실습형 AI 교육을 확대한다.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3주 과정의 ‘현직 교사와 함께하는 AI 과학교육’(정원 16명)을 운영하며, 추후에는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 취득, IoT·클라우드 기반 수집, 데이터 분류(R)와 강화·지도학습 등 분석·학습 절차, 피지컬 AI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구축해 학생들의 AI 이해도와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은 “학생이 단순한 학습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과학적 탐구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정 중심 탐구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개인교육은 연령대 세분화와 교육체계 재정립 등을 통해 교육 몰입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전시물 연계 교육은 상설 및 특별전시를 기반으로 지구·우주, 물질·에너지, 생명·역사, 첨단과학 영역으로 재구성해 전시와 학습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메이커 탐구교육은 STEAM 기반 융합과학 교육으로서 주제 중심의 테마과학, 과학·수학·예술을 결합한 창의과학, 활동 중심의 놀이과학으로 체계를 정비하고, 디지털 교육은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로봇·코딩, SW·융합, AI 중심 교육으로 재편함으로써 미래핵심 역량을 균형 있게 기를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개인교육의 세부 커리큘럼 개발과 시범 운영을 추진하며, 2026년 1월 3일부터 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개편된 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12월 19일부터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의 교육 안내 페이지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한 후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