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출산·돌봄시설 감염병 예방 효과 입증

도 보환연, 산후조리원 1곳, 어린이집 4곳 바이러스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출산·돌봄시설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6월, 11월 2차례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검사는 산후조리원 1곳과 어린이집 4곳을 대상으로 영유아 및 산모들에게 감염 위험성이 높은 로타,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RSV), 수족구바이러스 등 15종을 검사했다.

 

산후조리원은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환경을 고려해 종사자들에게 검체 채취 방법을 안내하고, 신생아실과 직원사무실 등 종사자 활동 공간의 접촉 빈도가 높은 지점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어린이집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영유아들이 많이 접촉하는 장난감과 놀이기구 등의 환경에서 검체를 채취해 유전자 검출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과정에서 교사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환경관리 교육과 영유아 대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도 병행했다.

 

연구원은 검사 전후로 산후조리원 정기 소독 안내 및 감염병 예방에 대한 종사자들의 인식을 높였으며, 어린이집은 위생적인 보육 환경 조성 및 영유아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한 바 있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시설 내 감염병 예방 활동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사업 참여 기관을 확대해 산모와 영유아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