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상생 자매결연 우수사례 공모 최우수상 수상

“안전·힐링·상생 소비가 순환되는 상생 자매결연”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남원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 살리기 상생 우수 자매결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남원시가 소방관의 헌신에 대한 정당한 대우와 배려를 정책적으로 실천해 온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남원시는 문화·예술·산림·축제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치유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 남원시는 소방청과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파트너로 선정됐고, 두 기관 간 협력의 범위와 깊이는 한층 확대됐다.

 

특히 작년부터 운영해 온 전북 소방공무원 심신수련 힐링프로그램을 토대로, 올해는 소방청과 함께 전국 소방안전캠프와 전국 소방가족 힐링캠프를 추진했다.

 

소방안전캠프는 제복공무원 자녀들을 포함한 1,000여 명의 전국 초등학생들이 참가하여 일상 속 안전의 중요성과 화재 현장을 체험하며 배우는 계기가 됐고, 소방가족 힐링캠프는 이태원 참사, 12.29 여객기 사고, 대형 산불 출동 등으로 큰 심리적 부담을 겪은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들 114명이 온전히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소방관들의 헌신에 걸맞은 회복·휴식 지원 정책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남원시는 직영 숙박·캠핑 시설과 문화시설을 활용해 소방공무원 등 제복공무원을 위한 이용 지원 정책을 운용하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예술 협력을 통한 상징적 성과도 주목된다.

 

남원 출신 김병종 화백의 ‘화홍산수’가 지닌 생명의 상징성과, ‘폐 소방복’이 표현하는 소방관의 숭고한 헌신을 결합해 제작한 열쇠고리는 ‘소방의 헌신은 버려지지 않고,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메시지를 담아내 남원형 상생 협력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남원시는 앞으로 저스피스 재단과 함께 소리 문화 기반을 활용한 소리 치유콘텐츠를 개발, 소방공무원 대상 치유프로그램에 적용할 예정이다.

 

안순엽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을 위해 남원시가 꾸준히 쌓아온 노력과 진심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관의 헌신에 걸맞은 정당한 대우와 지속적인 회복지원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방가족 회복도시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