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기반 참여예산제 성과" 은평구,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 전국 평가 '최우수상' 수상

행안부 주관 참여예산제 우수자치단체 3년 연속 수상, 재정 인센티브 5천만 원 확보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은평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주민참여예산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은평구는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주민참여예산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재정 인센티브 5천만 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실태와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은평구는 주민 참여 확대, 숙의 기반 정책 논의 구조 마련, 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은평구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공감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생애주기별·수요자 중심의 주민참여 구조를 한층 강화했다.

 

▲생애주기별 수요톡톡 공론장 ▲수요톡톡 공론장 ▲AI를 활용한 주민공론장 등 다양한 참여 채널을 운영해 청소년·청년·중장년·어르신 등 각 세대의 구민이 정책 논의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주민 제안이 단순한 의견 제시에 그치지 않고,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정책 결정과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토론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소통촉진자 양성과정 운영 ▲퍼실리테이션 역량 강화 ▲주민주도 회의 운영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을 병행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참여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5년도 참여예산사업 주민투표 참여자는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하는 등 주민 참여 확대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제도에 대한 주민 신뢰와 참여 의지가 함께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은평구는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제를 중심으로 주민 숙의 기반의 정책 결정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다양한 참여 실험과 혁신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성과로,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정책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더욱 확대해 주민과 함께 만드는 자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