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농업기계 수리지정점 운영 종료… 1,578농가에 220백만 원 지원 성과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양양군은 관내 농업인의 농업기계 수리 불편을 해소하고 농업기계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한 '농업기계 수리지정점 지원사업'을 종료하고, 그간의 추진 성과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농업인 중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 수리지정점에서 수리한 농업기계의 부품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농가당 지원 대상 농업기계는 최대 3기종으로 제한했으며, 기종당 15만원을 한도로 지원했다. 다만, 트랙터·콤바인·승용이앙기·SS기 등 대형기종은 기종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했다.

 

수리지정점은 총 9개소로, 지역별로는 양양읍 6개소, 서면 1개소, 현북면 1개소, 현남면 1개소가 참여했다. 사업 기간 동안 총 1,578농가 1,578대의 농업기계에 대해 220백만원의 부품비가 지원됐다.

 

기종별 수리 현황을 살펴보면, 트랙터가 4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운기 315건, 예초기 242건, 승용이앙기 109건, 관리기 137건 등 총 29개 기종에 대한 수리가 이루어졌다. 이는 다양한 농업 현장에서 농업기계 유지·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았음을 보여준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적기에 농업기계 수리가 가능해져 농작업 능률이 향상되고, 농업인의 일손 부담이 크게 경감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품비 지원 범위를 확대한 점이 농가의 수리비용 부담을 줄여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병길 양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기계 수리지정점 운영을 통해 농업 현장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지역 내 정비업체 이용을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영농 편의와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