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6년 상반기 4급 이상 인사 단행

성과 중심 인사로 민선8기 성공적 마무리·미래 도정 기반 다져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청남도는 2026년 상반기 4급 이상 정기인사를 1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8기 도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도정 성과를 안정적으로 완성하고, 차기 도정으로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과 직무역량, 청렴도, 직위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인사 규모는 승진자 27명(3급 7명, 4급 20명), 전보·장기교육 등 45명으로 총 72명이다.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민선8기 핵심과제 성과자 우대,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

 

이번 인사는 김태흠 지사가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 온 성과 중심 인사 원칙이 일관되게 적용됐다.

 

민선8기 4년여 동안 도정 핵심 정책을 현장에서 이끌며 실질적인 성과를 낸 공무원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한 이승열 정책기획관은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확대·정착시키고, 핵심 도정 비전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민식 예산담당관은 충남 국비 확보 12조 원 시대를 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김영식 인사담당관은 도정 핵심 과제 추진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인사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둘째, AI 산업 육성·도민 안전 강화를 위한 적임자 배치

 

충남도는 AI 산업 육성과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해당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관리자를 전진 배치했다.

 

안전기획관에는 조직 운영과 위기 대응 역량을 검증받은 신일호 자치행정과장을 승진 배치했고, 모빌리티 신산업 발굴·육성에 기여한 모빌리티산업팀장을 발탁 승진시켜 AI육성과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민생소비쿠폰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한 유재천 경제정책과장은 미래산업과장으로, 시군 방문을 통해 민생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정책 조정을 이행한 경험이 있는 전병규 서기관을 경제정책과장으로 각각 배치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의 실행력을 높였다.

 

셋째, 시군과의 협력 강화로 지역 균형 발전 뒷받침

 

2026년은 민선8기를 마무리하고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단체장의 의견을 최선으로 고려하여, 서산부시장에는 신필승 미래산업과장을, 홍성부군수는 박성철 체육진흥과장을 각각 승진 배치했다.

 

또한 청양부군수에는 지방자치와 지역개발 분야 경험을 두루 갖춘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을 전출 발령했으며, 이로 인해 공석이 된 해양수산국장에는 이동유 부이사관을 배치해 정책 연속성을 확보했다.

 

넷째, 광역간 협력 및 의회 교류 강화로 도정 추진력 제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책 조정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 교류도 함께 이뤄졌다.

 

우선, 광역 단위 재난·안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급 고위공무원 간 교류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신동헌 충청남도 자치안전실장은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으로, 양승찬 대전시 의회사무처장은 충청남도 자치안전실장으로 각각 배치돼, 주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민선8기 초기 도정비전·정책 조정을 수행해 온 손영진 서기관을 행정 통합TF단장에 배치하고, 그간 행정통합TF를 이끌어 온 이재훈 단장을 행정안전부와 인사 교류해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 이행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의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의회 근무 경험이 풍부한 임지열 도의회 홍보담당관을 도 예산담당관으로 전입시키고, 다년간 도의회 실무 경험이 있는 이경찬 장애인복지팀장을 승진 교류했으며, 재해 예방 분야에서 대규모 국비 확보에 기여한 이재흥 자연재난팀장을 승진해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전출 발령 했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사는 민선8기 도정 성과를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성과·역량 중심 인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5급 이하 후속 인사는 2026년 1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