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지난 11월 29일 오후 1시,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열린 ‘꿈의 오케스트라 인천 서구’ 제1회 정기연주회 '꿈을 품은 씨앗'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올해 3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꿈의 오케스트라 인천 서구’ 단원들이 그동안의 배움과 성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첫 공식 공연으로, 관내 아동·청소년 단원 46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단원들은 악기 연주와 합주를 통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음악을 매개로 한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관객들과 나눴다.
공연은 이정찬 음악감독 지휘의 '작은 별 변주곡'을 시작으로 '환희의 송가'까지 총 7곡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꿈의 오케스트라 인천 서구’가 창단 1년 차 단체인 점을 고려해 각 악기 파트의 특징을 소개하는 짧은 연주를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이 오케스트라의 구성과 소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구성은 공연의 완성도뿐 아니라 교육적 의미까지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무대 위에서는 한 해 동안 쌓아온 악기·합주 교육의 경험이 완성도 있는 연주로 이어지며, 단원들의 성장을 음악으로 고스란히 표현했다. 특히 아동들이 진지하게 몰입하여 음악적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무대의 울림을 더욱 깊게 만들었고, 공연장을 찾은 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이 그동안 음악을 통해 배워온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무대 위에서 나눈 유의미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아동·청소년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며 건강한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서구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규모의 공모사업 ‘꿈의 오케스트라’, ‘꿈의 극단’에 이어 최근 ‘꿈의 무용단’까지 선정되며 총 3개 꿈의 예술단 운영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통합형 문화예술교육 거점으로서의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