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새해, 음악으로 문 열다...군산시립교향악단 제165회 정기연주회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군산시립교향악단이 희망찬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22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65회 정기연주회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군산시립교향악단에서 새해의 시작을 클래식 음악으로 여는 자리로 이명근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다.

 

특히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주요 장면과 아리아를 발췌해 선보이는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극적 흐름은 유지하되 무대 장치와 연출을 최소화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관람 포인트다.

 

또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 3명이 출연, 오케스트라와 성악의 조화를 통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라노 구은경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오페라의 주인공 비올레타의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테너 강훈은 따뜻한 음색과 안정된 기량으로 알프레도의 순수한 사랑을 노래한다.

 

여기에 바리톤 허종훈이 중후하고 깊이 있는 음성으로 조르지오 제르몽 역의 무게감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주인공 3명의 애끓는 사랑 이야기를 보는 관객들 역시 ‘축배의 노래’, ‘불타는 나의 마음’, ‘빛나고 행복했던 어느 날’ 등 널리 사랑받는 아리아를 통해 작품의 정수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인공들 외에도 해설자 허철이 등장, 작품과 장면에 대한 감칠맛 나는 해설로 관객의 이해를 높이고 몰입도를 더할 계획이다.

 

예술의전당 관리과 심종완 과장은 “이번 신년 음악회는 오페라의 극적 매력과 오케스트라 음악의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기획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다.

 

티켓은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2026년 1월 20일 오후 6시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는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1층에서 가능하다.

 

기타 공연 관련 문의는 군산시립교향악단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