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올해 민생경제 ‘소비 진작’에 총력

육동한 시장, 26일 올해 민생경제 안정 방안 언론브리핑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춘천시가 올해 춘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골목상권과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 소비 진작을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안정 지원방안을 내놨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제25차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마친 직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부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열린 협의회에서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소비, 골목상권, 일자리, 창업·중소기업, 통합돌봄, 문화·관광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종합 대책을 확정지었다.

 

시는 2026년 민생경제 대응 방향을 소비 진작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중심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춘천사랑상품권은 기존 820억 원에서 1,000억 원을 발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상시 할인율도 7%에서 10%로 상향해 할인 혜택을 유지한다. 모바일 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 등을 통해 소비 촉진 효과도 높일 방침이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도 함께 강화한다. 시는 골목상권에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핵심 점포(앵커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유망 골목상권을 조성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해 지정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25개 점포에서 15개 점포로 요건을 낮추고 골목형상점가는 기존 7곳에서 신북읍, 신동면, 남산면, 석사동 벌말‧애막골 등까지 검토해 13곳으로 늘린다. 주·정차 단속구간 운영 시간도 기존 저녁 8시에서 저녁 7시 30분으로 단축 조정해 저녁 시간대 상권 이용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아트서클’을 중심으로 한 종일 관광벨트 구축을 통해 도심 체류형 관광을 본격화한다. 아트서클은 막바지 공정 중인 호반사거리 일대의 원형육교로, 시는 이를 복합 보행공간으로 전환해 관광, 상권, 예술이 결합된 도심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강촌 도시재생 사업과 대규모 체육·문화행사 유치 등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등 국제·전국 단위 행사를 비롯해 각종 축제와 스포츠 대회를 연중 운영하고, 춘천 투어패스 확대와 단체·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 수요를 도심과 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시는 지역거점 창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춘천 창업 브랜드 ‘Station C’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찾아가는 기업상담회와 중소기업 마케팅·판로 지원을 확대하고, 특례보증과 육성자금 등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 기반을 뒷받침한다.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단계별 수출 역량 교육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도 병행한다.

 

민생물가 안정과 지역 소비 기반 강화를 위한 농축산물 수급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춘천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춘천시 농부의 장터’ 운영을 기존 13회에서 65회로 대폭 확대해 직거래 중심 유통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지역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유통비 절감을 통해 시민 체감 물가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학교·공공급식과의 연계 확대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도 병행해 농업과 민생경제가 함께 순환하는 구조를 만든다.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돌봄과 사회안전망도 한층 촘촘히 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춘천형 통합돌봄망을 완성하고,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한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화한다. 입학축하금 확대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공공일자리를 다양한 유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695명으로 확대해 고용 안정을 뒷받침하고 공사·용역·물품 계약 과정에서는 지역 업체와 지역 생산품을 우선 사용해 지역 내 일자리와 소비의 선순환을 유도한다. 시는 이와 함께 상반기 공공부문 예산의 60% 이상을 조기 집행하고 민생경제 관련 핵심 사업은 70% 이상 집중 집행해 지역경제에 신속한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늘까지 총 25차례의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열며 민선 8기 춘천시는 민생 안정을 시정 중심에 뒀다. 이 기조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의 민생경제 정책은 분명하다. 시민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끝까지 듣고 결단이 필요할 때는 주저하지 않고 실행하는 것”이라며 “올해 시정의 절대 기준은 ‘민생, 오직 민생’이다. 2026년에도 시민 곁에서 함께 부대끼며 살맛나는 민생을 만들기 위해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